1경기 강성호 2대0 윤성용
2경기 김병권 1대0 황상우
3경기 황상우 0대0 윤성용
4경기 강성호 1대0 김병권
5경기 김병권 1대1 윤성용
6경기 강성호 2대1 황상우
▶B조 경기 결과
1위 강성호 3승 승점 9점
2위 김병권 1승1무1패 승점 4점
3위 윤성용 2무1패 승점 2점
4위 황상우 1무2패 승점 1점
'다크호스' 강성호와 추가 선발전을 통해 챔피언십 본선에 이름을 올린 신예 김병권이 일을 냈다.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B조 조별 풀리그 경기에서 강성호가 선수들이 꼽은 '다크호스'답게 조1위로 8강에 합류했다.
◆1경기 강성호 2대0 윤성용
운성용은 특이하게 4-1-1-4 포메이션을 활용해 1경기에 임했고 강성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전에서는 서로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의 맞대결인 만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전 윤성용의 네이마르가 중거리슛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펼쳐진 강성훈의 역습에서 크로스에 이은 보싱와의 시원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즐라탄이 1대1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경기 김병권 1대0 황상우
김병권은 흔히 보기 힘은 4-1-1-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전 노장 황상우의 경우 무난한 포메이션으로 김병권이 노리는 변수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첫 골은 김병권이 손끝에서 나왔다. 호날두가 실패한 헤딩골을 곧바로 슛팅으로 맞받아치며 선제골을 성공시킨 김병권은 후반전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계속 보여줬다. 황상우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김병권이 이를 모두 막아내면서 김병권은 챔피언십 첫 승을 따냈다.
◆3경기 황상우 0대0 윤성용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은 어느 경기보다 조심스럽게 펼쳐졌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두 선수의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전반전, 후반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경기 강성호 1대0 김병권
1승을 거둔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이기는 선수가 8강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강성호는 상대가 신예인 점을 노려 기습 공격으로 따낸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2승으로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5경기 김병권 1대1 윤성용
선제골을 먼저 넣으며 좋은 시작을 보인 것은 윤성용이었다. 전반이 거의 끝나갈부렵 윤성용은 중앙 공격으로 활로를 만든 뒤 곧바로 골로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신예의 패기는 무서웠다. 김병권이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즐라탄을 활용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김병권이 윤성용과 1대1이 되면서 강성호는 자연스럽게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6경기 강성호 2대1 황상우
전반전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황상우였다. 자신의 특기인 중거리슛을 날려 강성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것.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강성호의 골기퍼 손에 걸리면서 슛은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하늘은 황상우를 버리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황선홍의 발 끝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조1위를 확정 지은 강성호는 황상우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황상우가 기뻐하기도 잠시,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황상우를 좌절시켰다. 또한 포그바가 그림같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강성호는 전승 조1위라는 명예까지 획득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