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은 4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1개월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골드 시리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2016 스프링(이하 골드리그)에 출전해 우승, 상금 30만 위안(한화 약 5천만 원)을 손에 넣었다.
MVP 블랙의 골드리그 우승이 값진 이유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 MVP 블랙은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와 골드리그를 병행 출전, 대회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했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MVP 블랙은 세계 최강의 포스를 잃지 않았고, 조별 리그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MVP 블랙은 8강부터 승자조 결승까지 엑스팀, 오마이갓, e스타 게이밍을 만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연승가도를 달렸다.
최종 결승에 진출한 MVP 블랙은 패자조 결승을 통해 올라온 e스타 게이밍을 다시 만나 세트 스코어 4대2로 꺾고 우승했다. MVP 블랙의 다섯 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MVP 블랙의 올라운더 '리치' 이재원은 대회 MVP로 선정돼 상금 2만 위안을 추가로 받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