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엽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플레이오프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선봉 출전한다.
김대엽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부터 SK텔레콤 T1의 킬러로 알려져 있다. 정규 시즌보다는 포스트 시즌과 같은 큰 경기마다 SK텔레콤을 대표하는 김택용, 어윤수 등을 척척 잡아내면서 kt 롤스터에게 우승을 안긴 주역이다.
2016년에도 2라운드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을 만난 김대엽에게는 중책이 주어져 있다. 지난 CJ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올킬을 달성한 김도우를 제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루 전인 16일 김도우는 변영봉, 김준호와의 대결을 통해 프로토스전 감각을 조율해 놓았으며 정규 시즌 프로토스전 성적도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김대엽이지만 김도우를 넘는다면 또 다시 올킬에 도전할 수 있다. 최근 프로토스가 각종 예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고 저그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SK텔레콤의 최종 보스가 될 공산이 큰 저그 박령우를 잡아낼 수도 있다. 또 김대엽은 이번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SK텔레콤 김명식, 이신형을 격파한 기억이 있다.
SK텔레콤만 만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김대엽이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올킬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플레이오프
▶kt 롤스터 - SK텔레콤 T1
1세트 김대엽(프) < 궤도조선소 > 김도우(프)
3세트 < 만발의정원 >
4세트 < 세종과학기지 >
5세트 < 프로스트 >
6세트 < 레릴락마루 >
7세트 < 궤도조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