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는 7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지는 도타2 마닐라 메이저 2016을 꿈의 중계진 조합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트위치는 정인호, 이승원, 오성균, 김도근 등 도타2 팬들이라면 설렐 수밖에 없는 중계진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번 대회를 한국어로 중계한다. 특히 김도근은 '삼쿠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인 트위치 스트리머로 꾸준히 외국 대회를 한국 팬들에게 보여준 경험이 있다.
MVP 피닉스가 출전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대회를 생중계 하게 된 트위치는 외국 대회를 보고 싶어 하는 도타2 팬들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중계진 드림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타2 마닐라 메이저 2016은 8월에 열리는 총 상금 규모 100억이 넘는 최고의 도타2 대회인 디 인터네셔널6(이하 TI)를 앞두고 펼쳐지는 가장 큰 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 팀들이 대부분 TI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타2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 중계를 준비한 트위치 안영훈 매니저는 "아직까지 한국에 도타2 리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서버도 없는 나라 출신인 MVP피닉스가 국위선양하고 있고 매번 시간대 가리지 않고 시청해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한국에 작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고 이번 중계는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안 매니저는 "국내에 도타2 scene을 위해 지속적인 대회를 개최할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일정과 정보는 기회를 봐서 차후에 다시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추후 TI 역시 한국어로 중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