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L의 주장이었던 '크레이지무빙' 한기수는 8일 관련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려 팀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한기수는 "한국 최초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으로서 많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팀원 간의 불화 없이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까지 이뤄냈지만 오랜 시간 게임을 해오면서 팀원 모두가 지쳐있었고, 지난 슈퍼리그 이후에 팀원 간의 상의 하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기수에 따르면 'sCsC' 김승철은 향후 진로를 천천히 결정할 계획이고, '노블레스' 채도준은 군 입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현' 박재현은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을 편히 즐길 계획이라고.
한기수와 '스나이퍼' 권태훈은 MVP의 새로운 히어로즈 팀인 MVP 미라클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한기수는 "앞으로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TNL을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TNL의 리더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