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닌자즈 인 파자마(이하 NiP)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에밀 크리스텐슨을 명예의 전당 첫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스포츠의 다양한 역사를 보존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지난 3월 ESL의 주도하에 출범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오는 7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ESL One: 쾰른 대회를 앞두고 영광의 첫 주인공을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었다.
2001년 NiP를 창설한 에밀 크리스텐슨은 2000년대 초반 최고 권위의 대회였던 CPL에서 총 4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 SK 게이밍 소속으로 활약하며 WCG 2003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최고의 e스포츠 스타로 우뚝 섰다.
2005년에 NiP를 부활시킨 뒤에도 수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에밀 크리스텐슨은 2006년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한 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챔피언십 게이밍 시리즈(CGS)에서 스톡홀롬 마그네틱의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NiP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에밀 크리스텐슨은 최근 스웨덴 현지의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측은 오는 7월 ESL One: 쾰른 현장에서 에밀 크리스텐슨의 명예의 전당 헌액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