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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다 잡은 CJ 김준호

세 마리 토끼 다 잡은 CJ 김준호
CJ 엔투스의 에이스 김준호가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김준호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4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2세트에 출전, 저그 이병렬을 잡아내면서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김준호는 프로리그 10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지난 주에 MVP 김기용을 상대로 달성할 것으로 보였던 김준호의 프로리그 정규 시즌 100승은 안타깝게도 물거품이 됐고 후발 주자였던 kt 주성욱이 3주차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먼저 100승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진에어와의 대결에서 주성욱이 이병렬에게만 2패를 당한 덕에 기회를 잡은 김준호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병렬을 잡아내면서 통산 28번째 100승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호는 이 승리로 다승 공동 1위 자리도 지켜냈다. 주성욱이 4주차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14승에 머물러 있는 동안 진에어의 테란 조성주가 15승을 기록하면서 김준호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김준호가 1위에 여전히 이름을 올려 놓은 것은 틀림이 없다.

김준호의 승리는 CJ 엔투스에게도 큰 힘이 됐다. 1승2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던 CJ였지만 김준호가 이병렬을 꺾으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고 배턴을 이어받은 한지원이 김유진을, 이재선이 조성호를 각각 제압하면서 선두 진에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승2패가 된 CJ는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3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확률을 대폭 끌어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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