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하는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6 시즌1에서 '제2의 민동혁'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액션토너먼트 2015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민동혁을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예선을 통과한 한 명의 선수였던 민동혁은 개막전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주목 받더니 최강이라 불리는 제닉스스톰을 올킬로 탈락시키면서 액션토너먼트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후 민동혁은 승승장구했고 결국 내로라 하는 팀들을 모두 꺾으며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른바 '민동혁' 쇼크로 불렸던 지난 시즌에서는 단체전에서만큼은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제2의 민동혁을 꿈 꾸는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단체전으로 경험을 쌓았던 '로그' 이찬혁과 '이터널' 한세민, '여런처' 김상재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단체전에서도 '노메르시'가 새로운 돌풍을 꿈 꾸며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액션토너먼트를 발칵 뒤집어 놨던 주인공인 민동혁은 이번 시즌 정재운을 영입해 돌풍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민동혁은 "제2의 민동혁은 없을 것"이라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욕심을 전했다.
과연 다크호스 등장으로 제2의 민동혁이 탄생하게 될지 아니면 민동혁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