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6 시즌1 사이퍼즈 8강
▶제닉스스톰X 2대0 예슬아8강가자
1세트 제닉스스톰X 승-패 예슬아8강가자
2세트 제닉스스톰X 승-패 예슬아8강가자

제닉스스톰X가 우승자다운 경기 운영으로 예슬아8강가자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닉스스톰X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6 시즌1 사이퍼즈 8강 경기에서 1세트 압살 후 2세트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심성보와 주영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기록, 2대0 완승에 마무리를 지었다.

1세트는 제닉스의 압승이었다. 경기 시작 18분만에 승리를 따낸 제닉스스톰X는 초반 5분에 사실상 경기를 끝낸 모습이었다. 적극적으로 라인전에 가담한 제닉스스톰X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예슬아8강가자를 코너로 몰았다.

킬수를 24대0까지 벌리며 확연한 레벨 차이를 보여준 제닉스스톰X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끌고 갔고 결국 경기를 시작한지 18분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방심이 화를 불렀다. 1세트 압승에 취한 제닉스스톰X은 초반 예슬아8강가자에게 순식간에 4킬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레벨 차이도 상당했고 이대로 가면 제닉스스톰X은 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방송 경험이 별로 없는 예슬아8강가자의 약점은 오히려 유리할 때 드러났다. 그대로 공격에 들어갔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예슬아8강가자는 공격을 망설였다. 완벽한 상황을 만들고 들어가겠다는 조심성이 결국 제닉스스톰X에게 시간을 준 것이다.

결국 제닉스스톰X는 심성보가 먼저 칼을 빼들었다. '아이작'을 선택했던 심성보는 적진으로 파고 들어가 상대의 허를 찔렀다. 결국 예슬아8강가자 선수들을 전멸시킨 제닉스스톰X은 순식간에 킬수를 역전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