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게이밍은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린 ESL One: 쾰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5억 7천만 원)을 획득했다. SK 게이밍이 CS:GO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맛보는 우승이다. 'FalleN' 가브리엘 톨레도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은 이적 열흘 만에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SK 게이밍은 16강 조별리그에서 D조에 속해 G2 e스포츠와 페이즈 클랜을 연달아 꺾으면서 조 1위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플립사이드 택틱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은 SK 게이밍은 4강에서 버투스 프로를 만나 첫 맵인 '코블스톤'에서 연장 접전 끝에 19대17로 패하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세트 맵인 '누크'에서 16대5 완승을 거뒀고, 3세트 맵 '미라지'에서도 16대12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SK 게이밍의 결승 상대는 북미의 리퀴드. 리퀴드는 4강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코블스톤'과 '캐시'에서 모두 16대13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세계 무대에 앞서 북미를 먼저 제패한 SK 게이밍의 브라질 선수들에게 있어 리퀴드는 비교적 쉬운 상대였다. SK 게이밍은 결승전 첫 맵인 '트레인'에서 16대7로 가볍게 승리했고, 두 번째 맵 '코블스톤'에서도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면서 16대6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