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는 '철권7 FR'의 출시를 맞아 개인리그인 'VSL The Fist'의 시작을 알리고, 오는 13일부터 예선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출시된 '철권7 FR'은 전작인 철권7의 확장팩 타이틀로 '스트리트파이터'의 유명 캐릭터인 캡콤의 '아쿠마'가 출전하는 등 유명 격투 게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VSL은 트위치와 버서스 게이밍이 런칭한 e스포츠 리그 브랜드이며, 더 퍼스트는 다양한 격투 게임으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명칭이다. 지난 6월 MSF 더 퍼스트 ? SFV 를 통해 국내 격투 게임 e스포츠 인프라 확대에 큰 기여를 한 더 퍼스트는 이번 VSL을 통해 격투 게임 e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예선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참가 접수 페이지(Playxp.com 첨가 접수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철권7 FR'을 사랑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프라인 첫 예선 경기는 오는 23일 대림동 그린게임센터에서 진행되며 3전 2선승으로 본선 진출자 16명이 가려질 때까지 진행되며 1세트에서는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나머지 2, 3세트에서는 패자만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는 방식이 적용된다.
본선 무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실시된다. 치열한 경합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 16명은 4인 1조로 나눠 2주 동안 조별 듀얼 토너먼트를 치른 뒤, 3주차에서는 8강, 4주차에서는 결승전을 비롯한 4강, 3위 결정전 등이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그 총 상금 규모는 410 만원으로, 우승자에게는 2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 밖에 결승 진출자는 올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철권세계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전 32강 시드를 획득하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승자 칭호 패널을 증정한다.
VSL 더 퍼스트를 기획한 트위치 안영훈 매니저는 "트위치는 지난 2015 철권 Crash를 후원하는 등 그 동안 격투 게임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VSL 더 퍼스트의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격투 게임 선수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