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버서스 게이밍 오버워치 코리아 2016 시즌1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A조에 편성된 TPM, 언플러그드, 팀갓, 뉴타운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이번 VSL 오버워치 코리아는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버워치의 본격적인 e스포츠 시작을 알리는 리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대6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보는 e스포츠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VSL 오버워치 코리아를 주관한 버서스 게이밍은 리그 전 수많은 시물레이션을 통해 오버워치의 효율적인 e스포츠화를 고민했다. 17일 개막전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추후에는 더 나은 관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TPM, 언플러그드, 팀갓, 뉴타운 등 네 팀이 듀얼토너먼트를 펼쳤다. 뉴타운이 현장에 오지 않아 실격패 된 가운데 1경기에서는 언플러그드가 TPM을 3대1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팀갓은 부전승으로 승자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승자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팀갓과 언플러그드는 세트를 주고 받으면서 2대2 상황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갓이 언플러그드를 3대2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VSL 오버워치 코리아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월요일 오후 7시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다. 16강과 8강은 듀얼토너먼트로 진행되며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1세트는 호위, 2세트는 점령, 3세트는 쟁탈, 4세트는 점령 후 호위, 5세트는 쟁탈로 진행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