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갓과 언플러그드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VSL 오버워치 코리아 2016 시즌1 A조 듀얼 토너먼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는 언플러그드가 TPM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올랐다. '도라도'에서 수비로 시작한 언플러그드는 퀘이크 시리즈를 10년 넘게 플레이한 베테랑 '너겟' 김요한의 파라와 '밤부' 안지홍 솔저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TPM의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수비에 성공했고, 자신들은 빠른 속도로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옮기면서 기선을 제압햇다. 언플러그드는 2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TPM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연장전 맵인 '일리오스: 우물'에서 안지홍의 리퍼가 활약하며 TPM을 압살했다.
'리장타워'에서 벌인 3세트 쟁탈전에서는 TPM의 '웰시코기' 장준영의 리퍼가 활약하며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4세트 '눔바니'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일리오스: 폐허'에서 연장전을 벌였고, 언플러그드가 강력한 파르시 조합으로 TPM을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는 뉴타운이 불참하면서 실격패를 당했고, 팀 갓이 부전승을 거둬 언플러그드와 승자전을 치르게 됐다. 사이퍼즈 대회 우승자 출신인 'SIP' 강준형을 포함한 팀 갓은 언플러그드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겨우 승리,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세트 스코어 2대2 상황에서 두 팀은 '일리오스'에서 최후의 쟁탈전을 벌였다. 한 라운드씩 주고받은 두 팀은 '일리오스: 등대'에서 마지막 일전을 벌였고, 팀 갓이 경기 초반 빼앗겼던 점령지를 빠르게 다시 찾아오면서 승리했다. 언플러그드는 최후의 순간 4트레이서 전략으로 버텨봤지만 결국 거점을 빼앗지 못하고 패배했다.
18일 열린 최종전에서는 언플러그드가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TPM과 다시 만났고, 역시 '도라도'와 '일리오스: 폐허'에서 압도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언플러그드는 3세트 '네팔'에서도 라운드 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트위치 VSL 오버워치 코리아 A조 경기 결과
▶1경기 언플러그드 3대1 TPM
1세트 언플러그드 승 < 도라도 > TPM
2세트 언플러그드 승 < 아누비스신전 > TPM
3세트 언플러그드 < 리장타워 > 승 TPM
4세트 언플러그드 승 < 눔바니 > TPM
▶2경기 팀 갓 3대0 뉴타운(실격패)
▶승자전 팀 갓 3대2 언플러그드
1세트 팀 갓 < 감시기지:지브롤터 > 승 언플러그드
2세트 팀 갓 승 < 아누비스신전 > 언플러그드
3세트 팀 갓 승 < 네팔 > 언플러그드
4세트 팀 갓 < 왕의길 > 승 언플러그드
5세트 팀 갓 승 < 일리오스 > 언플러그드
▶최종전 언플러그드 3대0 TPM
1세트 언플러그드 승 < 도라도 > TPM
2세트 언플러그드 승 < 하나무라 > TPM
3세트 언플러그드 승 < 네팔 > TPM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