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는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등 총 7개 국가별 리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자웅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아시아를 아우르는 피파온라인3 지역 통합 대회는 인비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당시에는 초정전 형태였으며 4강까지는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고 결승전은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인비테이셔널은 중국,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합팀,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 6개 팀이 참가했으며 한국이 무난하게 우승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에는 상금 5만 달러가 주어졌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2015년에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G스타에서 아시안컵이 진행됐다.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가 참여한했으며 공식 글로벌 리그로 피파온라인3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당시에는 한국 선수가 속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은 2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15년 진행된 아시안컵은 현장 관람권 2천여 매가 1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대회 기간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로 송출된 생방송은 동시시청자수 12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거뒀다. 또한 아시아 각 국가의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에게 글로벌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두 번의 대회를 거친 뒤 EA및 피파온라인3 아시아 지역 서비스사들은 공식 글로벌 대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결국 2016년 EA는 서비스 국가들과 협의를 통해 공식 글로벌 대회를 출범시키고 서머와 윈터 등 두 시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피파온라인3 첫 글로벌 대회가 과연 어떤 형태로 치러지게 될지 아시아 지역의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