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2대0 중국 대표 TMT
역시 김정민이었다. 1패를 안은 위기의 상황에서 김정민은 발로텔리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실버홀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 조별 풀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김정민이 출전해 우승후보 0순위 중국 대표 TMT를 2대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청목은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한국 대표를 꺾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따라서 이미 1패를 안은 한국 대표팀에게 중국 TMT 서청목은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지면 4강과는 이별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설'이라 불리는 김정민의 침착함이 한국을 살렸다. 김정민이 사랑하는 공격수 발로텔리는 완벽한 역습 찬스에서 어시스트 패스로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왔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단독 찬스를 잡았고 발로텔리가 중앙선부터 골대까지 그대로 질주, 골기퍼까지 제치면서 2대0 승리를 따냈다.
김정민의 승리로 한국은 1승1패 골득실 +1점을 기록, 말레이상, 중국 TMT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