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파워리그 2016 시즌2 최종 결승
▶템페스트 1-0 L5
1세트 템페스트 승 < 거미여왕의무덤 > L5

▶템페스트 선택: 줄-정예 타우렌 족장-스랄-모랄레스 중위-제이나 ▷금지: 캘타스-무라딘
▶L5 선택: 소냐-리밍-레가르-요한나-자가라 ▷금지: 폴스타트-타이커스

템페스트가 L5에게 기선을 제압하며 파워리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템페스트는 23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2016 시즌2 L5와의 최종 결승전 1세트에서 모랄레스 중위의 백업 활약을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3분에 자가라를 처치하면서 첫 킬을 올린 템페스트는 이어 레가르까지 잡아내며 6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첫 거미시종을 가져간 템페스트는 L5의 상단 요새를 무너뜨리면서 빠르게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템페스트는 7분에 다시 한 번 보석을 입금해 거미시종을 불러냈고, 곧바로 중단 요새를 압박했다. L5는 요한나가 적진 한 가운데로 파고들며 유리한 싸움을 벌였고, 스랄을 처치했지만 중단과 하단의 요새가 무너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9분경 중단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템페스트가 소냐를 먼저 잡아내며 L5의 힘을 뺐다. 템페스트는 곧바로 상대를 추격했고, 자가라와 요한나까지 처치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13분 상단 교전에서 L5는 자가라의 게걸아귀를 상대 영웅들에 정확히 적중시켰지만 2레벨 격차의 벽을 넘지 못해 3킬이나 내주고 말았다. 수적 우위에 선 템페스트는 여유롭게 우두머리를 획득하면서 리드를 이어나갔다.

16분에 상단을 강하게 압박한 L5는 과감한 돌진으로 템페스트의 줄을 처치하면서 벌어진 경험치를 좁혀나갔다.

L5는 18분에 거미시종을 소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20분에 거미시종을 불러낸 템페스트가 강공을 펼치면서 소냐를 제압했다.

템페스트는 21분에 상단과 하단의 성채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모랄레스 중위의 궁극기를 이용해 빠르게 우두머리로 이동했다. L5는 이를 막기 위해 템페스트의 뒤를 덮쳤지만 오히려 교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재정비 후 우두머리를 획득한 템페스트는 어렵지 않게 핵을 무너뜨리면서 승리했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