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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챔피언스컵] 한국대표, 김정민 올킬로 태국 꺾고 우승!(종합)

[EA 챔피언스컵] 한국대표, 김정민 올킬로 태국 꺾고 우승!(종합)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 결승
▶한국 대표팀 3대0 태국 대표팀
1세트 김정민 2대1 쓴찬닛
2세트 김정민 1대0 찻몽골
3세트 김정민 2대0 라키티치

한국 대표팀이 국제 대회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내고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대표팀은 24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실버홀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016 서머 결승전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민이 태국 대표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올킬을 기록, 첫 공식 글로벌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세트 김정민 2대1 쓴찬닛
시작부터 좋았다. 김정민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공격으로 상대를 정신 없이 만들었다. 계속 태국의 골문을 두드린 김정민은 결국 루카쿠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을 넣은 후에도 김정민은 위협적인 슛팅으로 상대를 위축되게 만들었다.

후반전에서도 김정민은 점유율에서 앞서가며 경기를 내내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결정적인 골찬스를 두 번이나 놓치는 행운까지 따랐지만 후반전 끝나기 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김정민의 노련미는 위기 때 발휘됐다. 김정민은 후반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언저리타임에 루카쿠의 기가 막힌 결승골로 4강 올릴러 쓴찬닛을 2대1로 꺾고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 김정민 1대0 찻몽골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공격 기회가 오면 슛을 시도하긴 했지만 서로 위협이 될 정도의 유효슛팅은 거의 없었다. 서로의 공격 패턴을 익힌 채 두 선수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 전반 김정민은 중앙 지역부터 단숨에 골대 근처까지 드리블해 선제골이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세트 김정민 1대0 라키티치
전반전 두 선수는 위협적인 슛팅을 한 번씩 주고 받으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 김정민은 루카쿠와 발로텔리를 활용해 계속 슛찬스를 노렸지만 좀처럼 태국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전 70분대 김정민은 그리즈만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정민은 이후 아슬아슬하게 상대 찬스를 막아냈고 두번째 슛까지 성공시키며 결국 올킬로 대한민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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