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블리자드는 신규 모험 '한여름 밤의 카라잔'을 발표하며 하스스톤에 불어닥칠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하스스톤 총괄 게임 디자이너 밴 브로드는 1일 서울 강남구 선릉에서 열린 하스스톤 서머 파티에서 한 여름 밤의 카라잔을 공개하고 현재 메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밴 브로드는 한여름 밤의 카라잔을 통해 하스스톤의 메타가 뒤바뀔 것이라 강조했다. 낙스라마스의 '죽음의 메아리'나 탐험가 연맹의 '발견'같은 새로운 키워드는 없으나 45장의 카드들이 충분히 연구되고 사용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밴 브로드는 "신규 콘텐츠가 나오면 새로운 메타가 형성된다"며 "초반에 새로운 카드와 덱을 연구하는 시기가 있고, 이후 덱을 다듬고 변형시키는 시기가 온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이 공개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규전 도입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밴 브로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밴 브로드는 "정규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 시스템이었다"며 "야생전 또한 플레이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나면서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밴 브로드는 현재 저비용의 하수인을 순차적으로 내는 템포 혹은 어그로덱이 강세를 보이는 데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하나의 덱이 유행하면 또 다른 덱이 등장해 카운터를 친다는 설명이다. 밴 브로드는 "현재 어그로 덱과 템포 덱, 컨트롤 덱이 균형있게 등장하는 것 같다"고 메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약한 축에 꼽히는 직업으로는 사제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밴 브로드는 "한 여름 밤의 카라잔이 출시되면 메타가 바뀌기 때문에 사제 이용자들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롭게 공개된 용족 독서가도 용족 사제가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언급했다.
한 여름 밤의 카라잔은 8월 12일 프롤로그와 함께 1지구가 공개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신규 모험 한여름 밤의 카라잔이 하스스톤 메타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