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볼텍스5 승 16 < 캐시 > 11 퓨리어스
2경기 플레이어5 승 19 < 트레인 > 17 몬스터 화이트
3경기 오토크래시 승 16 < 코블스톤 > 7 몬스터kr
4경기 호텐토타 승 16 < 뉴크 > 9 타뮬러스
오토크래시는 A조 2위를 확정지으며 4강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호텐토타가 타뮬러스를 물리치며 선두를 탈환했다.
V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코리아 비기닝 5주차 경기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지난 7월 28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A조에서는 볼텍스5와 오토크래시가, B조에서는 플레이어5와 호텐토가가 각각 승리했다.
28일 첫 경기에서 수비로 시작한 볼텍스5는 퓨리어스에게 첫 라운드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 피스톨만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4대1까지 달아났다. 초반 자금 상황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반전에서만 10라운드를 막아내는데 성공한 볼텍스5는 후반 첫 라운드부터 압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고, 5라운드 만에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퓨리어스가 뒷심을 발휘해 6점을 추격했지만 볼텍스5는 여유가 넘쳤고, 후반 12라운드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플레이어5와 몬스터 화이트의 끝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트레인'에서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한 채 15대15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전반에 테러리스트(TR)로 2점을 따내며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플레이어5가 후반전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2라운드와 3라운드 수비에 성공하며 짜릿한 첫 승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1일 첫 경기에서는 오토크래시가 '코블스톤'에서 몬스터kr을 잡아내며 3승을 기록, MVP 프로젝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오토크래시는 CT로 임한 첫 라운드에 패했지만, 2라운드에 팀원들 간의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이며 몬스터kr이 설치한 C4를 해제하고 무기까지 빼앗았다. C4 설치로 추가 자금을 확보한 몬스터kr이 다시 무기를 구입해 곧바로 3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오토크래시는 자금난에 허덕이게 됐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9대6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토크래시는 수비보다 공격에서 더 빛을 발했고, 몬스터kr을 압도하면서 16대7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호텐토타가 타뮬러스를 꺾고 3승을 기록하면서 B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CT로 시작한 호텐토타는 첫 라운드에 패했지만 2라운드 '피치캔' 이상윤의 활약에 힘입어 곧바로 반격을 가해 3대1까지 리드했다.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전반전을 11대4로 마친 호텐토타는 후반 첫 라운드부터 공격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레드워터' 정천흠과 '로그' 이한글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에 16대9 승리를 안겼다. 두 형제 팀은 경기를 마친 뒤 축구 경기처럼 웃으며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타뮬러스는 3승 1패로 모든 일정을 마쳤고, 세트 득실에서 6점 앞선 호텐토타가 6주차 경기에서 몬스터 화이트에게 6라운드 이상 격차를 내주면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호텐토타가 조 1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VSL CS:GO 코리아 비기닝 조별 순위(괄호 안은 라운드 득실)
▶A조
1위 MVP 프로젝트 4승(+19)
2위 오토크래시 3승 1패(+22)
3위 볼텍스5 2승 2패(-11)
4위 몬스터kr 3패(-16)
5위 퓨리어스 3패(-19)
▶B조
1위 호텐토타 3승(+31)
2위 타뮬러스 3승 1패(+25)
3위 몬스터 화이트 1승 3패(+1)
4위 플레이어5 1승 3패(-26)
5위 노마드 1승 3패(-31)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