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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욱-전태양, 스타리그서 다시 만난 상하이의 용사들

kt 롤스터 전태양(왼쪽)과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이 스타리그 시즌2 16강에서 한 조를 이뤘다.
kt 롤스터 전태양(왼쪽)과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이 스타리그 시즌2 16강에서 한 조를 이뤘다.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과 kt 롤스터 전태양이 스타리그에서 재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도욱과 전태양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16강 D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 삼성 갤럭시 김기현과 한 조를 이뤘다.

김도욱과 전태양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결승전 3세트에서 만난 바 있다. 김도욱이 김대엽과 이동녕을 제압하면서 2킬을 기록했고 kt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태양을 내세우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승리는 전태양에게 돌아갔지만 진에어가 내세운 김유진 카드에 전태양이 패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진에어가 4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명암은 갈렸지만 김도욱이나 전태양 모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무대였다. 2016년 포스트 시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도욱은 모처럼 연승을 달렸고 전태양 또한 팀의 유일한 1승을 따내면서 이름값을 했다.

상하이에서 명승부를 만들어낸 두 선수가 스타리그로 무대를 옮긴다. 김도욱은 조지현과, 전태양은 김기현과 각각 첫 경기를 치른다. 조지현은 지난 스타리그 시즌1에서 패자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다른 선수들은 16강에 들지도 못했다. 당시 조지현은 프로토스와 저그만 만났기에 테란전 실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프로리그에서는 2승2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김도욱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상대라고 할 수 있다.

김기현과 맞닥뜨리는 전태양은 장기전을 도모해야 할 공산이 크다. 메카닉 전략도 자주 꺼내드는 김기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바이오닉으로 들이대다가는 재미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김도욱과 전태양이 승자조에서 만난다면 상하이 프로리그 결승전이 채 1주일도 되기 전에 다시 만나는 것이어서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지난 GSL 시즌1 4강전에서 만나 전태양이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고 스타리그 시즌2 챌린지에서도 전태양이 김도욱을 두 번 상대해 모두 꺾었기에 김도욱에게는 복수전이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16강
▶D조
1경기 조지현(프) - 김도욱(테)
2경기 김기현(테) - 전태양(테)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3전 2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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