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3대1 남우영
1세트 김태환 패-승 남우영
2세트 김태환 승-패 남우영
3세트 김태환 승-패 남우영
4세트 김태환 승-패 남우영
▶김도훈 3대2 김형준
1세트 김도훈 승-패 김형준
2세트 김도훈 승-패 김형준
3세트 김도훈 패-승 김형준
4세트 김도훈 패-승 김형준
5세트 김도훈 승-패 김형준
김태환과 김도훈이 각각 남우영과 김형준을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부문 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김태환은 전승 8강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우영을 ‘패승승승’ 스코어로 잡아냈고 김도훈은 지난 시즌 우승자 김형준을 탈락시키며 4강에 안착했다.
8강 1경기는 16강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남우영과 김태환의 맞대결이었다. 남우영은 A조 풀리그에서 한 번의 패도 없이 1위로 8강에 합류한 반면 김태환은 김창원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탈락했다가 최종전에서 겨우 살아남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직업 상성상 남우영이 훨씬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태환이 힘든 싸움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1세트에서는 예상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남우영은 직업 상성상 유리한 것을 잘 살리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김태환은 정신력이 무너진 모습이었고 이 기세대로라면 남우영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태환은 2세트부터 상성을 뒤엎는 극강의 콤비네이션 공격을 선보였다. 김태환은 여그래플러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스킬을 모두 구사하며 남우영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결국 김태환은 '패승승승' 스코어로 4강에 합류, 개인전 한을 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8강 2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 '인파이터' 김형준과 김도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우승자지만 직업 상성상 김도훈이 더 좋은 상황이었고 1, 2세트에서 김도훈이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역시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1, 2세트에서 김도훈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파악한 듯 3세트부터 김도훈이 유리한 타이밍에서는 어떻게든 공격을 피하다가 자신이 유리한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기세는 김형준이 유리한 상황. 하지만 김도훈 역시 경험이 많은 선수였다.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회오리 콤보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김형준의 추격을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