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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리그 개막 특집] 개인전 부활에 팬들 기대감 'UP'

문호준(왼쪽)과 유영혁.
문호준(왼쪽)과 유영혁.
이번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단체전과 개인전이 동시에 치러진다는 것이다.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주간의 대장정을 펼칠 넥슨 2016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에서 팬들은 단체전과 함께 스피드전으로 치러지는 개인전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 시즌 이벤트전으로 펼쳐진 개인전에서 엄청난 ‘빅재미’가 펼쳐졌다. 그저 이벤트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던 팬들은 뜻밖의 명승부로 환호성을 질렀다. 문호준과 유영혁이 결승에 오르며 0.001초라는 말도 안 되는 차이로 승부가 갈렸기 때문이다.

이미 단체전에서 탈락한 문호준과 단체전 결승전을 한 주 앞둔 유영혁이었기 때문에 연습량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오랜만에 치러진 개인전에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개인리그 부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넥슨은 팬들의 이런 바람에 응답했다. 이번 시즌 전격 개인전을 추가한 것. 오는 10월 1일, 15일조별 경기를 거쳐 29일 개인전 결승이 펼쳐진다. 벌써부터 지난 시즌 0.001초의 명승부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전에서는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빅3’와 신예들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 시즌을 쉬면서 더 탄탄해진 실력을 가지고 돌아온 이재인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개인전은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과장은 “지난 시즌 개인전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 고민 끝에 개인전을 하게 됐다”며 “팬들이 원하는 리그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팬들의 바람에 뒤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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