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시온 1대0 이탈리아협회
1세트 시온 7 < 더스트2 > 4 이탈리아협회
▶2경기 시온 1대0 피알버닝
1세트 시온 9 < 패스트라인 > 6 피알버닝
시온이 이탈리아협회의 도전을 뿌리치고 4위 결정전에서 피알버닝까지 잡아내며 3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시온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위너스 2주차 경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 상금 4백 만원을 확보했다.
◆5위 결정전, 시온의 압승
첫 라운드를 좀비 진영으로 시작한 시온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이탈리아협회를 전멸시켰다. 승부처가 될 3라운드에서 시온은 인간 진영에서 김민욱이 시간을 잘 끌면서 수비에 성공, 4라운드 좀비 진영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후방 돌파로 4대까지 달아났다.
좀비 진영에서 한 라운드를 따라가며 2대5를 만든 이탈리아협회는 인간 진영에서는 단 한번의 수비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시온은 인간진영일 때 똘똘 뭉쳐 단조롭지만 강력한 수비 라인을 갖췄다.
9라운드에서는 시온 함은상이 4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시온은 좀비 진영 승률 100%를 지켜내며 11라운드를 승리, 이탈리아 협회의 5위 쟁취를 막아내고 4위에 도전장을 낼 기회를 잡았다.
◆4위 결정전, 시온의 역전승!
첫 라운드를 인간 진영으로 시작한 시온은 1경기 승리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듯 빠르게 피알버닝 선수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피알버닝이 기가 막힌 타이밍의 폭으로 좀비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만들었고 스코어는 1대1로 팽팽해졌다.
피알버닝은 손이 완전히 풀린 듯 3라운드 좀비 진영에서 탈출한 선수를 끝까지 쫓아가는 근성을 발휘하며 2대1을 만들었다. 4라운드에서도 초반 한 명이 난간 위로 올라가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따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시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인간진영에서 한 라운드를 따라간 시온은 좀비 진영에서 1초를 남겨두고 상대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9라운드에서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라운드 스코어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서로 인간진영에서 승리를 따내며 라운드를 주고 받은 두 팀은 결국 6대6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시온은 피알버닝 선수가 실수로 난간에 올라가지 못한 틈을 타 연달아 세 라운드를 가져가며 4위를 확보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