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결승에서 서울 대표 유영혁과 동시에 90점을 넘으면서 추가 레이스를 치러야 했고 '빌리지 고가의 질주' 맵에서 벌어진 마지막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다가 마지막에 유영혁을 추월하면서 1위로 도착, 103 포인트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승태는 6번째 맵인 '월드 뉴욕 대질주'와 9번째 맵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유영혁과 이재인, 박지호의 3자 구도에 끼어들었다. 11번과 12번 맵에서 유영혁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60점 대에 오르면서 '역시 유영혁이다'라는 평가를 내릴 즈음 김승태는 13번째 맵인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에서 1위로 들어온 김승태는 15번째 맵인 '월드 리오 다운힐'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 2위를 다퉜다.
16번째, 17번째 맵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한 김승태는 17번째 맵을 마친 상황에서 유영혁과 동시에 93 포인트에 도달하면서 연장 레이스에 돌입했다.
18번째 맵인 '빌리지 고가의 질주'에서 김승태는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금메달과 멀어지는 듯했다. 중반 레이스에서 3위까지 올라왔던 김승태는 코너를 돌다가 부딪히면서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갔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유영혁과의 격차를 좁혔고 마지막 언덕에서 공중에 떴다가 내려오던 중 유영혁의 바디 위를 밟고 1위로 들어오면서 드라마틱하게 1위를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