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충남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최종일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 라이더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171 포인트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충남을 2대1로 제압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능력을 선보인 서울은 2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3세트에서 30분이 채 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충남은 카트라이더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태가 결선 레이스에 오른 충남은 서울 대표 유영혁과 막판까지 각축전을 펼쳤고 연장 레이스에서 김승태가 1위로 골인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획득했고 16강에 1개팀, 32강에 2개팀씩 올려 놓은 서울과 충남은 171 포인트로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하스스톤 종목에서 김광수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이 없어 130 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연속 우승 행진도 2016년에 3위에 머무르면서 제동이 걸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