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L CS:GO 코리아 비기닝 4강 2경기
▶MVP 프로젝트 2대0 타뮬러스
1세트 MVP 프로젝트 승 16 < 트레인 > 10 타뮬러스
2세트 MVP 프로젝트 승 16 < 코블스톤 > 11 타뮬러스

◆VSL CS:GO 코리아 비기닝 승자조 결승
▶오토크래시 2대0 MVP 프로젝트
1세트 오토크래시 승 16 < 뉴크 > 11 MVP 프로젝트
2세트 오토크래시 승 16 < 오버패스 > 13 MVP 프로젝트

오토크래시가 승자 결승에서 MVP 프로젝트를 꺾고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MVP 프로젝트는 1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V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코리아 비기닝 4강 2경기에서 타뮬러스를 꺾고 승자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14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오토크래시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함과 동시에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지게 됐다.


4강 두 번째 경기인 타뮬러스와 MVP 프로젝트의 대결 첫 맵은 '트레인'. 테러리스트(TR)로 선공한 타뮬러스는 권총 라운드를 승리한 이후 내리 4점을 더 가져가면서 5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6라운드에 C4를 설치한 MVP 프로젝튼는 'hsk' 김해성이 '프랜' 신진수와의 1대1 상황에서 제압을 당했지만 시간을 최대한 끌면서 C4를 터뜨려 처음으로 공격에 성공했다. MVP 프로젝트는 6라운드를 기점으로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기 시작, 전반전을 8대7로 한 라운드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전 첫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MVP 프로젝트는 빠른 백업으로 B지점을 완벽 방어하면서 16대10으로 승리했다.

MVP 프로젝트는 두 번째 맵 '코블스톤'에서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전반전을 12대3으로 마쳤다. 그러나 타뮬러스 역시 공격보다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MVP 프로젝트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4라운드와 5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11라운드와 12라운드에서 또 다시 공격에 성공하며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MVP 프로젝트의 승자 결승 상대는 호텐토타를 완파하고 올라온 오토크래시. 첫 번째 맵 '뉴크'에서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시작한 오토크래시가 첫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MVP 프로젝트는 4라운드에 오토크래시의 전진 수비를 완벽히 카운터 치면서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오토크래시가 5라운드 수비에 성공하며 MVP 프로젝트는 자금난에 빠졌고, 기세를 탄 오토크래시는 8대1까지 격차를 벌렸다.

MVP 프로젝트는 A지역 공략에 애를 먹었고, 전반 막판 광장 쪽을 집중 공략하면서 14, 15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 11대4로 전반을 마쳤다.

오토크래시는 후반 권총 라운드도 가져가면서 MVP 프로젝트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MVP 프로젝트는 3라운드에 구입한 파마스로 승리를 따냈고, 이 승리를 바탕으로 13대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오토크래시의 A지점 속공에 10라운드부터 내리 세 라운드를 패하며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오토크래시와 MVP 프로젝트는 두 번째 맵 '오버패스'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8대7로 MVP 프로젝트가 한 라운드 앞선 채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MVP 프로젝트가 공격으로 임한 후반전에서도 두 팀의 접전은 이어졌고, 후반 7라운드를 마친 뒤 두 팀의 점수는 12대12로 동률이었다.

후반 8라운드, 자금난에 빠진 오토크래시는 무기를 구입하지 못해 화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과감한 전진수비를 시도해 13점을 먼저 따냈다. 반대로 자금난에 빠져 14점까지 내리 내준 MVP 프로젝트는 후반 10라운드에 AK-47를 보유한 '사운드' 남형주와 '싸인' 이현표를 앞세워 B지역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것이 MVP 프로젝트가 따낸 마지막 공격 점수였다. 오토크래시는 후반 11라운드에 A지역 전진 수비로 MVP 프로젝트를 압박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12라운드에는 MVP 프로젝트의 B지역 속공을 완벽히 방어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16대13으로 승리했다.

오토크래시는 최종 결승에 오르면서 준우승 자리를 확보했고, 패배한 MVP 프로젝트는 패자조로 떨어진 호텐토타와 타뮬러스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최종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