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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그 우승 놓친 프나틱 CS:GO 팀, 갓센트와 선수 맞트레이드

E리그 우승 놓친 프나틱 CS:GO 팀, 갓센트와 선수 맞트레이드
수개월 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프나틱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이 대수술을 단행했다.

프나틱은 16일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멤버였던 'KRIMZ' 프레디 요한손과 'JW' 예스퍼 벡셀, 'flusha' 로빈 론퀴스트를 스웨덴 내 경쟁 상대인 갓센트로 이적시키는 대신 갓센트에서 활동하던 'twist' 시몬 엘리아손과 'Lekr0' 요나스 올로프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팀 간 3대2 맞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다.

프나틱은 기존 선수인 'olofmeister' 올로프 카이비엘과 'dennis' 데니스 에드만은 팀에 남겼고, 후보 선수였던 'wenton' 욘 에릭손을 주전으로 올려 5인의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세계 최강의 팀이라 불리던 프나틱은 지난 3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했다. 프나틱은 5월 열린 ESL 프로리그 시즌3 파이널과 6월 열린 e스포츠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1 파이널, 7월 열린 ESL One: 쾰른에서 연달아 4강에 머무르면서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7월 말 열린 E리그 시즌1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버투스 프로에게 완패하며 코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프나틱은 주전이었던 올로프 카이비엘이 손목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4월부터 7월까지 부진 아닌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팀을 나간 선수들이 최근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결국 프나틱의 수뇌부는 팀의 대대적 리빌딩을 선택했다.

한편, 프나틱으로부터 세 선수를 받아들인 갓센트는 기존 선수인 'pronax' 마르커스 발스텐과 'znajder' 안드레아스 린드버그 역시 프나틱 출신이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스웨덴의 신흥 강호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4월 창단된 갓센트는 드림핵 마스터즈 말뫼와 드림핵 서머에서 4강에 오른 것이 현재까지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이다.

갓센트는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자마자 ESL 프로리그 시즌4 유럽 와일드 카드전을 치렀지만 버투스 프로에게 2대0으로 패해 유럽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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