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뮬러스 2대0 호텐토타
1세트 타뮬러스 승 22 < 캐시 > 19 호텐토타
2세트 타뮬러스 승 16 < 오버패스 > 5 호텐토타
◆VSL CS:GO 코리아 비기닝 패자조 결승
▶MVP 프로젝트 2대0 타뮬러스
1세트 MVP 프로젝트 승 16 < 미라지 > 4 타뮬러스
2세트 MVP 프로젝트 승 16 < 더스트2 > 7 타뮬러스
MVP 프로젝트가 타뮬러스를 완파하고 최종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MVP 프로젝트는 2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V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코리아 비기닝 패자조 결승에서 타뮬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최종 결승에 진출, 오토크래시에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앞선 경기에서 호텐토타를 격파하며 패자조 결승에 올랐던 타뮬러스는 MVP 프로젝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패자조 준결승 1세트 맵 '캐시'에서는 선공한 타뮬러스가 전반에 10점을 가져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공한 호텐토타 역시 10점을 따내며 두 팀은 30라운드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인 두 팀은 나란히 3점씩 가져가며 두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고, 타뮬러스가 공격에서 2점, 수비에서 2점을 따내며 22대19로 승리했다.
1세트 연장전 패배의 여파가 컸던 듯, 호텐토타는 2세트 '오버패스'에서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수비한 전반에 네 라운드밖에 막지 못했다. 후반 첫 라운드를 따내며 여유가 생긴 타뮬러스는 호텐토타에게 단 한 번의 공격만 허용하면서 16대5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타뮬러스는 패자조 결승에서 만난 MVP 프로젝트에게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세트 맵 '미라지'에서 테러리스트(TR)로 선공한 MVP 프로젝트는 '사운드' 남형주의 4킬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A지역과 B지역을 번갈아가며 공략한 MVP 프로젝트는 5대0까지 격차를 벌렸고, 타뮬러스는 6라운드 만에 A지역 수비에 성공하며 첫 라운드 포인트를 따냈다. 하지만 MVP 프로젝트가 7라운드를 가져가면서 타뮬러스는 자금난에 빠졌고, MVP 프로젝트는 이를 바탕으로 전반에만 11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첫 라운드를 승리한 MVP 프로젝트는 타뮬러스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16대4 완승을 거뒀다.
2세트 '더스트2'에서 선공한 타뮬러스는 A지역 속공을 시도해 C4까지 설치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MVP 프로젝트에 첫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타뮬러스는 3라운드에 '헤헤' 김홍기가 2대1 세이브에 성공했고, 두 라운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MVP 프로젝트는 5라운드에 '싸인' 이현표의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타뮬러스의 흐름을 차단했다.
5대2로 뒤처지던 타뮬러스는 '아트' 정진철의 AWP를 앞세워 연달아 B지역 돌파에 성공,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5대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역전 위기를 맞은 MVP 프로젝트는 이현표의 3킬 활약에 힘입어 타뮬러스의 B지역 속공을 완벽히 막아냈고, 이후 에코(eco) 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전반전을 9대6으로 3점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에 B지역 속공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MVP는 4라운드에 'hsk' 김해성이 AWP로 A지역 전진 수비를 시도한 타뮬러스 선수들을 상대로 1샷 2킬을 선보이면서 라운드 포인트를 추가했다.
타뮬러스는 후반 6라운드를 따냈지만 7라운드에 곧바로 패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줌과 동시에 자금난에 빠졌고, 8라운드에 과감하게 A지역 전진 수비를 시도했지만 '얼젠시' 권순우의 2킬에 힘이 빠지면서 결국 16대7로 패배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