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플레이오프 2차전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난타전을 치르긴 했지만 김대엽과 전태양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승리했다.
kt는 선봉으로 나선 최성일이 SK텔레콤 이신형의 사이클론 메카닉 전략을 컨트롤로 극복하면서 기세를 탔다. 김도우에 의해 최성일과 주성욱이 무너진 kt는 김대엽이 세 번째 주자로 나서면서 김도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고 김명식까지도 잡아냈다.
kt는 스타크래프트2로 프로리그 종목이 전환된 이후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7연승을 이어갔다. 2014년 1라운드 결승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그해 통합 결승전에서도 4대2로 승리한 kt는 2015 시즌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와 4라운드 결승에서 승리했고 2016년에는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 이어 통합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4대3으로 극적인 승부 끝에 잡아내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14 시즌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꺾으면서 우승했던 kt는 2년 만에 결승전에 다시 올라갔고 오는 9월3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