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규 해설 위원은 "2016 시즌 내내 포스트 시즌에 올라왔고 2라운드와 3라운드를 모두 가져간 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엔트리를 보는 순간 판단이 바뀌었다"라며 kt 롤스터의 우위를 점쳤다.
고 해설위원은 "kt의 주장인 김대엽이 결승전과 같은 큰 무대에서 제 몫을 해줬고 페이스가 떨어진 주성욱 또한 조성호를 만나기 때문에 승수를 쌓을 공산이 크다"라며 "여기에 전태양이 조성주까지 잡아낸다면 kt가 쉽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유대현 해설 위원은 kt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욱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는 않지만 조성호가 큰 경기에서 불안할 것이라 예상했고 장현우를 상대하는 김대엽이 큰 경기에서 뚝심을 보여준 적이 많기에 kt가 유리하게 풀어갈 것이라 답했다.
또 "2016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고 같은 종족간의 경기가 많기 때문에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라며 "kt가 상하이에서 열린 3라운드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SK텔레콤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기에 통합 결승전에서도 탄탄하게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리그 해설자는 아니지만 스타리그를 통해 스타2를 해설하고 있는 정윤종 해설 위원은 엔트리를 보자마자 "kt가 4대2로 이길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의 네임 밸류나 경험에서 kt기 큰 무대에서는 강력할 것"이라 내다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