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결승 예고] kt 강도경 감독 "진에어 타고 포상휴가 가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90301485711946_20160903014945dgame_1.jpg&nmt=27)
kt 롤스터 강도경 감독의 출사표는 짧지만 매우 많은 뜻을 담고 있었다. 오는 3일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낼 경우 외국으로 포상 휴가가 예정되어 있고 그 여행을 항공사 진에어를 이용해 가겠다는 뜻이다.
kt와 진에어의 역대 전적을 보면 kt가 자신감을 갖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라운드 결승전에서도 kt는 진에어에게 무너졌다. 정규 시즌 성적도 2016년 1승2패로 kt가 뒤처져 있다.
강 감독은 경험과 집중력에서 kt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4년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에서 모두가 다 SK텔레콤의 우승을 이야기했을 때 4대2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서본 경험을 갖고 있고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kt 선수들의 개인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강도경 감독은 "프로리그에서 kt와 진에어, SK텔레콤 사이에 물고 물리는 트라이앵글이 존재하는데 그 고리를 이번 결승을 통해 끊어내겠다"라며 "징크스를 파괴하고 기분 좋게 진에어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