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정민 1대0 김병권
▶2경기 김승섭 1대1 김강
▶3경기 강성호 1대0 신보석
▶4경기 임진홍 1대0 이상태
피파온라인3 선수 최초로 프로축구단에 입단한 성남 FC 김정민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정민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16강 조별 풀리그 2주차 경기에서 김병권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김승섭은 비교적 약체로 지목됐던 김강에게 발목이 잡히며 첫 승 신고에 실패,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자 강성호도 1승을 추가했으며 임진홍 역시 1대0으로 이상태를 제압, 1승1패를 기록했다.
◆수비력 보완한 김정민의 완승
지난 7월 EA 챔피언스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인연이 있는 김정민과 김병권의 경기는 김정민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비시즌 동안 많은 연습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김병권이지만 김정민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였다.
김정민은 전반전 오바메앙의 빠른 침투로 선제골을 뽑아 내면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선제골을 넣은 뒤 김정민은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를 보완한 듯 김병권의 수비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강, 디펜딩 챔피언 김승섭과 무승부 '이변'
경기에 돌입하기 전 많은 사람들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디펜딩 챔피언 김승섭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김강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팽팽한 경기 끝에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첫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먼저 뽑아낸 것은 김강이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성공시킨 김강이었지만 이어 루카스의 환상적인 개인기로 김승섭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선수는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정적인 경기력의 강성호
지난 시즌 준우승 이후 심기일전한 강성호는 초반부터 점유율을 80% 가까이 유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강성호는 신보석의 골러시에 몇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가까스로 신보석의 공격을 막아내던 강성호는 골기퍼와 수비수들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지켜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1패 뒤 1승 기록한 임진홍
초반에는 임진홍의 공격 러시가 계속 이어졌다. 임진홍은 지난 1주차 전경운과 경기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경기 내내 엄청난 공격을 퍼부으면서 이상태를 괴롭혔다.
전반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후반전에 돌입한 두 선수. 결국 끈질긴 러시 끝에 임진홍이 페르난지뉴를 활용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