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는 3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결승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진에어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은 결승전에 진출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14년부터 라운드 결승과 통합 결승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진에어는 이번 통합 결승 이전까지 무려 9번이나 결승전을 치렀다.
2015 시즌에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세 번 연속 라운드 결승에 올라갔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통합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 T1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 시즌 진에어는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진에어는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꺾으면서 5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어냈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라운드 결승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연속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팀에게 유일하게 없던 트로피는 통합 챔피언십 우승컵이었지만 kt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진에어는 챔피언 가운의 마지막 단추를 모두 채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