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K 챌린지 오버워치 8강 A조 승자전
▶위트 4대3 서머
1세트 위트 승 < 일리오스:우물 > 서머
2세트 위트 < 왕의길 > 승 서머
3세트 위트 승 < 왕의길 > 서머
4세트 위트 승 < 도라도 > 서머 5세트 위트 < 도라도 > 승 서머
6세트 위트 < 네팔:성소 > 승 서머
7세트 위트 승 < 리장타워:정원 > 서머

위트가 서머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위트는 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MK 챌린지 오버워치 8강 A조 승자전에서 서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일리오스:우물'에서는 서머 박인수의 트레이서와 위트 문창식의 겐지 대결이 눈에 띄었다. 서머는 트레이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거점을 선점했지만 날뛰는 위트의 겐지를 막지 못해 24%만에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서머는 상대 점유율 99%에 거점을 탈환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고, 결국 99%에 거점을 빼앗기면서 패배했다.

2, 3세트 맵인 '왕의길'에서는 서머가 선공했다. 라인하르트를 기용해 아나-루시우 2힐러 조합으로 지원했지만 위트의 수비벽은 너무나도 단단했다. 문창식의 리퍼와 김진흥의 맥크리가 활약하며 서머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은 것. 고전하던 서머는 2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인수의 맥크리가 순식간에 3킬을 쓸어 담으면서 가까스로 화물 탈환에 성공했다.

서머는 지호연의 겐지와 박인수의 맥크리를 필두로 화물을 빠르게 옮겼고, 위트의 젠야타 수비라인을 허물면서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밀어 넣는데 성공했다.
서머는 수비에서도 아나를 기용했지만 위트의 자리야-겐지 궁극기 연계를 버티지 못하고 화물을 내줬다. 경유지를 넘어간 위트는 서머의 거센 저항을 자리야의 중력자탄으로 뚫어내면서 공격에 성공, 세트 스코어 2대1 리드를 지켰다.

4세트 '도라도'에서 수비한 서머는 메이를 기용했지만 첫 번째 경유지를 너무나도 쉽게 내주고 말았다. 서머는 굴다리 지점에서 백동환의 로드호그가 선방, 최대한 시간을 끌었지만 2층 진입을 집요하게 노린 위트 문창식의 겐지 공격에 두 번째 경유지 돌파를 허용했다.

서머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메이의 궁극기를 사용했지만 딜러들이 끊기면서 화력 공백이 생겼고, 결국 위트의 영웅들을 제압하는데 실패하며 공격 포인트를 허용했다.

5세트에 공격한 서머는 위도우메이커 깜짝 기용으로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한 서머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교전에서 패했지만 박인수의 리퍼가 몰래 화물을 이동시켜 한 세트를 만회했다.

6세트 '네팔:성소'에서는 위트가 첫 교전을 승리하며 거점을 선점했지만 21%만에 서머에게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서머는 전진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시간을 끌었지만 문창식의 겐지에게 한 번에 3킬을 허용하면서 거점을 빼앗겼다.

서머는 뒤늦게 파라를 기용해 위트의 허점을 찔렀고, 위트 점유율이 98%인 상황에서 겨우 거점을 탈환하면서 승리했다.
가까스로 동점을 만든 서머는 7세트 '리장타워:정원'에서 거점을 선점했지만 36%에 거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서머와 위트는 계속해서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에 거점을 점령한 위트가 상대 윈스턴을 낙사시키면서 100% 점유율을 만들고 승리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