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칩 4대2 위트
1세트 오버칩 승 < 네팔:제단 > 위트
2세트 오버칩 < 왕의길 > 승 위트
3세트 오버칩 승 < 왕의길 > 위트
4세트 오버칩 승 < 도라도 > 위트
5세트 오버칩 < 도라도 > 승 위트
6세트 오버칩 승 < 리장타워:야시장 > 위트
오버칩이 MK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최강의 대학생 팀으로 등극했다.
오버칩은 24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MK챌린지 오버워치 결승에서 위트를 세트 스코어 4대2로 꺾고 우승, 상금 500만 원을 획득했다. 오버칩은 선수들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특히 딜러를 맡은 '클라리스' 이건호가 맥크리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선 오버칩이 위트를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네팔:제단'에서 오버칩은 곳곳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연달아 킬을 따냈고, 거점을 선점해 우위를 가져갔다. 위트는 리스폰까지 꼬이면서 거점을 빼앗지 못했고, 점유율 100대0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2세트 '왕의길'에서 선공한 위트는 겐지-트레이서-윈스턴으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으로 두 번의 공격 만에 화물을 쟁취했다. 위트는 영웅 조합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유지까지 돌파했고, 오버칩의 영웅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면서 6분 이상 남긴 채 여유롭게 골인했다.
3세트에 공격한 오버칩은 위트와 같은 조합을 구성했지만 트레이서 대신 리퍼를 기용했고, 역시 어렵지 않게 화물을 쟁취했다. 오버칩은 '클라리스' 이건호의 겐지와 '첫냥' 김기주의 자리야가 전방을 휘저으며 경유지를 돌파했고, 역시 5분 이상 여유를 남기면서 승리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 선공한 오버칩은 이건호의 위도우메이커가 조용히 후방으로 침투했지만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제압을 당했다. 이건호는 곧바로 맥크리로 전환했고, 한 두 차례 교전을 벌인 뒤 첫 경유지를 돌파했다. 위트는 구름다리 위를 장악한 채 시간을 최대한 끌었고, 상대 맥크리에게 2킬을 내줬을 때 문창식의 리퍼가 죽음의 꽃으로 킬을 쓸어 담으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오버칩의 궁극기 연계를 이겨내지 못해 두 번째 경유지를 내줬고, 오버칩은 맥크리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연달아 킬을 내면서 최종 목적지에 화물을 밀어 넣었다.
5세트에서 수비한 오버칩은 정크랫을 기용해 상대의 진입을 방해했고, 이건호의 맥크리가 날뛰면서 킬을 쓸어 담았다. 상대 수비라인을 좀처럼 뚫지 못하던 위트는 추가시간에 겨우 경유지를 돌파하며 시간을 연장시켰다. 두 번째 경유지까지 내준 오버칩은 뒤늦게 메이를 선보였지만 속도가 붙은 위트의 화물 이동을 막지 못했고, 위트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6세트 '리장타워:야시장'에서는 오버칩이 거점을 선점한 뒤 큰 위기 없이 점유율을 올렸다. 이건호는 트레이서를 플레이해 위트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점유율을 99%까지 만들었다. 위트는 패배 직전 문창식의 리퍼가 죽음의 꽃을 상대에게 완벽히 적중시키며 거점을 빼앗았다. 하지만 위트는 오래 버티지 못했고, 점유율 30%만에 거점을 내주면서 패배해 우승컵을 오버칩에게 내주고 말았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