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D조
▶최종전 조성주 2대1 아서 블로흐
1세트 조성주(테,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아서 블로흐(저, 5시)
2세트 조성주(테, 1시) < 프로스트 > 승 아서 블로흐(저, 11시)
3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갤럭틱프로세스 > 아서 블로흐(저,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Nerchio' 아서 블로흐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 8강 마지막 주자가 됐다.

조성주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D조 최종전에서 아서 블로흐와 치고 받는 난타전을 펼치면서도 집중력을 살리면서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조성주는 블로흐와 치열한 대치전을 펼쳤다.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면서 블로흐의 확장 기지가 늘어나는 것을 저지하려 했던 조성주는 블로흐의 궤멸충이 쏘는 부식성 담즙에 의해 해방선이 연이어 파괴되면서 힘이 빠지는 듯했다. 중앙 언덕 확장을 가져간 조성주는 해병을 2시와 7시로 계속 보내면서 블로흐의 추가 확장 기지가 형성되지 않도록 방해했다. 자원력에서 우위를 점한 조성주는 유령을 모으면서 EMP 충격파를 저그의 감염충, 살모사에게 적중시키면서 힘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블로흐는 2세트에서 조성주의 의료선 세 방향 견제를 바퀴와 궤멸충으로 막아내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조성주가 3시 지역에 사령부를 내려 놓으려 했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면서 자원줄을 끊어내고 승리했다.

조성주는 3세트에서 공성전차와 의료선, 해병으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블로흐의 7시 부화장 지역의 벽을 둘러싸고 공성전차로 자리를 잡은 뒤 해병 컨트롤로 저그의 병력과 대치했던 조성주는 공성전차를 의료선으로 실어 나르면서 살려 냈고 해병의 산개를 통해 부화장을 파괴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