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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초반 불리함 극복하고 조1위로 8강!

[넥슨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초반 불리함 극복하고 조1위로 8강!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A조
1위 문호준->결선 진출
2위 이준용->결선 진출
3위 신동이
4위 황선민
5위 박현수
6위 조성제
7위 이다빈
8위 김선일

'황제'는 달랐다. 초반 위기를 극복한 문호준이 무난하게 조1위로 개인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문호준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1주차 경기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편 신동이, 이준용이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펼쳤고 결국 2위 결정전 끝에 이준용이 2위를 차지했다.

첫 라운드부터 이변이 펼쳐졌다. 두바퀴까지 1위로 달리던 문호준이 사고에 휘말리며 하위권으로 쳐졌고 결국 이준용, 황선민 순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게다가 2라운드에서도 이준용이 신맵을 선택했고 문호준은 시작부터 8위까지 밀려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문호준의 진가가 발휘됐다. 문호준은 손이 풀린 듯 몸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았고 1위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2위권 선수들이 역전을 노리다 사고가 나게끔 라인을 타면서 선수들을 동요시켰다. 결국 문호준은 혼자 네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5라운드부터 총점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문호준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1,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용과 상위권을 계속 유지한 신동이, 돌풍의 주인공 황선민이 2위 자리를 두고 엄청난 접전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펼쳤다.

7라운드에서는 신동이가 2위였고 8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신동이와 황선민이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2위 싸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가운데 문호준이 60점을 먼저 달성하며 조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는 라운드에서 이준용이 깜짝 2위를 차지하며 신동이와 이준용이 50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따라서 두 선수는 따로 2위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2위 결정전에서는 신동이가 잘 달리다가 막판 실수로 이준용이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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