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프로젝트는 6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8회 IeSF 월드 챔피언십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전, 3위를 차지하면서 국제대회 첫 입상 기록을 세웠다.
비록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팀이 다수 출전한 대회였지만 4강전에서 중국 대표 타일루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이전보다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VP 프로젝트는 조별 예선에서 태국의 시그니처 게이밍, 조지아의 e스포츠랩 블랙, 스위스의 마이스치구엣, 스웨덴의 댕크 데글즈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인도네시아의 nxl과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MVP 프로젝트의 4강전 상대는 아시아 최강 팀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타일루. MVP 프로젝트는 첫 맵인 '트레인'에서 상대 속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 맵 '코블스톤'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타일루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3세트 '오버패스'에서는 MVP 프로젝트가 뒷심 부족으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4대16으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 시그니처 게이밍을 다시 만난 MVP 프로젝트는 첫 맵인 '캐시'에서 패했지만, 2세트 '코블스톤'과 3세트 '트레인'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3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핀란드의 엔스 e스포츠가 타일루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