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3대0 리유나이티드
1세트 러너웨이 승 < 일리오스 > 리유나이티드
2세트 러너웨이 승 < 눔바니 > 리유나이티드
3세트 러너웨이 승 < 하나무라 > 리유나이티드
"여기가 바로 겐지의 나라입니까?"
러너웨이가 세계 랭킹 7위의 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국 게이머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압승, 해외 팬들을 경악케 했다.
BJ '러너' 윤대훈을 중심으로 뭉친 러너웨이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D조 1경기에서 '학살' 김효종의 겐지 대활약을 앞세워 리유나이티드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리유나이티드가 낙승을 거둘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일리오스'에서 '학살' 김효종이 겐지로 상대 영웅을 추풍낙엽으로 만들어버렸고,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도 공격의 선봉장에 선 김효종의 겐지는 탱커까지 어렵지 않게 제압했고, 러너웨이는 빠른 속도로 화물을 옮겼다. 리유나이티드는 'Vallutaja' 헨드릭 윌리엄 킨크스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레이서로 시간을 끌었지만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들어가는 것을 막진 못했다.
수비로 전환한 러너웨이는 계속해서 겐지 픽을 고수했고, 최종 목적지를 앞둔 상황에서 상대 영웅들을 하나씩 침착하게 제거하며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선공한 리유나이티드는 트레이서와 겐지를 동시 기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A거점을 장악했다. '카이저' 류상훈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초반 위기를 넘긴 러너웨이는 메이를 플레이하던 김효종이 겐지로 영웅을 교체하면서 다시 한 번 리유나이티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러너웨이는 마지막 교전서도 '쿼드' 석주형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시간을 끌었고, 김효종의 겐지가 용검을 꺼내들어 입구를 봉쇄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수비로 전환한 리유나이티드는 젠야타와 메이를 기용하면서 A거점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조화에 겐지는 힘을 쓰지 못했지만 '모노' 김형선의 자리야가 상대 영웅들을 제압하면서 세 번째 공격만에 A거점을 빼앗았다. 곧바로 B거점으로 향한 러너웨이는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거점을 장악하면서 리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선사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