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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e스포츠팀 감독으로 'YellOwStaR' 보라 킴 선임

e스포츠 팀 창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파리 생제르맹.(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발췌)
e스포츠 팀 창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파리 생제르맹.(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발췌)
프랑스 프로축구 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본격적인 e스포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PSG는 21일 기자회견과 입단식을 통해 새롭게 꾸린 e스포츠 팀에 1명의 감독과 2명의 프로게이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PSG는 먼저 프나틱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 서포터였던 'YellOwStaR' 보라 킴을 e스포츠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보라 킴은 20일에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지 하루 만에 감독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보라 킴은 입단식에서 "2017년의 목표는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감독으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앞서 PSG는 후마의 2부 리그 시드권을 매입했다.

PSG는 'DAXE' 루카스 퀼레리에와 'AGGE' 어거스트 로젠마이어 두 명의 피파 프로게이머도 영입했다. 두 선수는 각각 12번과 19번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보라 킴의 등번호는 15번이다.

PSG의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입단식에서 "e스포츠는 우리의 브랜드와 우리 활동의 미래"라는 말로 e스포츠 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한편 PSG는 입단식과 함께 유튜브에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보라 킴이 PC를 하던 도중 전원이 나가자 대형 케이블을 연결했고, 이후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의 한가운데 있는 그의 모습이 밝은 조명과 함께 나타난다.

이어 PSG의 미드필더인 루카스 모우라 다 실바가 등장해 보라 킴을 향해 "나 티모 할 줄 안다. 나를 뽑아달라"고 익살스럽게 말을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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