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PK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침사추이 미라호텔서 열린 조텍 10주년 기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월드컵에 출전, 첫 경기서 북미의 스플라이스를 만나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MVP PK를 비롯해 홍콩의 엔조, 일본의 4디멘션 이트로브, 중국의 비시 게이밍 사이버젠, 폴란드의 킹귄, 북미의 스플라이스까지 총 6개 팀이 초청됐다.
MVP PK는 팀 결성 후 4개월 만에 첫 오프라인 무대에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스플라이스를 상대로 1세트 맵 '트레인'에서는 전후반 모두 권총 라운드를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해 9대16의 스코어로 패했고, 2세트 맵 '코블스톤'에서는 테러리스트(TR)로 선공한 PK가 첫 라운드를 따내는데 성공했지만 2라운드에 곧바로 패배했다. 결국 MVP PK는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7대16으로 완패했다.
MVP PK 선수들은 종종 2대1 클러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인기량에서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지만 세밀한 팀플레이나 경기 운영 능력면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MVP PK가 팀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회 우승은 스플라이스가 차지해 상금 7천 달러(한화 약 790만 원)를 받았으며, 준우승은 중국의 비시 게이밍이 차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