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초를 넘어 0.001초 차이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문호준과 유영혁의 결승전이 다시한번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매번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문호준과 유영혁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듀얼레이스 개인전은 8명이 결선을 치룬 뒤 상위 4명이 4강을 펼친다. 이후 4강에서 또다시 상위 두명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가 5전3선승제로 1대1 대결을 펼치게 된다.
유영혁과 문호준은 지난 팀전과 개인전 결승전에서 아슬아슬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팀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유영혁이 문호준을 상대로 0.005초 빨리 들어와 팀에 우승을 안겼고 개인전에서는 0.001초 차이로 문호준이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도전자들이 이번 결승전에서는 또다시 문호준과 유영혁의 맞대결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전문가들은 경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문호준과 유영혁이 무난하게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호준과 유영혁은 서로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게다가 팀전 결승전을 앞두고 치러지는 개인전인만큼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사명감을 안고 있다.
과연 두 선수의 명승부가 이번 결승전에서도 빛을 발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