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 한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WCS 포인트를 획득한 박령우가 'PtitDrogo' 테오 프레이디에레를 손쉽게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한국 지역 대표로 나선 주성욱, 김대엽 또한 큰 이변 없이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박령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스타크래프트2 종목 16강 A조 첫 경기에서 프레이디에레를 맞아 깔끔하게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잠복 바퀴 전략을 구사하면서 드롭으로 이어간 박령우는 백병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맹독충 드롭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군락 체제로 전환, 울트라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로 승리를 따냈다. 9,000점이 넘는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역대 WCS 지역 대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의 플레이다웠다.
김대엽과 주성욱 또한 얀스 아스가르드와 방태수를 만나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고 KeSPA컵 우승자인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만난 조지현은 1대2로 패해 패자전에 내려갔지만 방태수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따내며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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