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PBA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 B조 최종전에서 중국의 e스타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한 PBA는 1세트 '불지옥신단'에서 승리하며 손쉽게 승자전으로 가는 듯했으나 2세트 '하늘사원'과 3세트 '공포의정원'에서 연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패자전에서 필리핀의 임페리엄 프로 팀과 대결한 PBA는 제이나를 선택해 난전 끝에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제이나를 택한 PBA는 폴스타트를 조합했고, 발라와 실바나스를 동시 기용한 임페리엄에게 3레벨 이상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PBA의 최종전 상대는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던 난적 e스타 게이밍. 1세트 '거미여왕의무덤'에서 PBA는 두 차례 연속으로 거미시종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중단 요새를 공격하던 e스타에게 강한 역공을 펼치면서 상단 성채를 파괴했다.
18분 교전에서 PBA는 타이커스로 제이나를 집중 공략하며 e스타의 화력을 약하게 만들었고,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그대로 핵을 무너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탈락 위기에 몰린 e스타는 2세트에 들어 겨우 정신을 차린 모습이었다. 레이너를 가져간 e스타는 분당 1킬씩 올리는 대신 상대에게는 단 1킬도 내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PBA는 킬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도 라인 관리에 집중하며 경험치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e스타의 상단 요새를 먼저 파괴했고, 12분 하단 교전에서 우서를 먼저 제압한 PBA는 광란의 도가니와 게걸아귀를 연달아 적중시키면서 데하카와 제이나를 사냥하고 용기사까지 가져가면서 e스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17분에 용기사를 가져간 PBA는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고, 그대로 상단 성채를 무너뜨리면서 적진에 진입해 핵 체력을 절반 가까이 깎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교전에서 정예 타우렌 족장과 자가라가 잡힌 PBA는 용기사까지 내주면서 중단 성채를 잃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2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그대로 핵까지 파괴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B조
▶1경기 e스타 게이밍 2대0 임페리엄 프로 팀
1세트 e스타 게이밍 승 < 파멸의탑 > 임페리엄 프로 팀
2세트 e스타 게이밍 승 < 불지옥신단 > 임페리엄 프로 팀
▶2경기 프나틱 2대1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1세트 프나틱 < 불지옥신단 > 승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2세트 프나틱 승 < 하늘사원 >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3세트 프나틱 승 < 공포의정원 >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승자전 프나틱 2대0 e스타 게이밍
1세트 프나틱 승 < 하늘사원 > e스타 게이밍
2세트 프나틱 승 < 불지옥신단 > e스타 게이밍
▶패자전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2대0 임페리엄 프로 팀
1세트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승 < 파멸의탑 > 임페리엄 프로 팀
2세트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승 < 하늘사원 > 임페리엄 프로 팀
▶최종전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2대0 e스타 게이밍
1세트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승 < 거미여왕의무덤 > e스타 게이밍
2세트 플리이즈 버프 아서스 승 < 용의둥지 > e스타 게이밍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