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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이변' 유창현 1위로 4강 합류...전대웅 탈락!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을 모두 물리치고 1위로 결선 4강에 합류한 유창현.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을 모두 물리치고 1위로 결선 4강에 합류한 유창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선 8강
1위 유창현 68점->결선 4강 진출
2위 유영혁 60점->결선 4강 진출
3위 김승태 58점->결선 4강 진출
4위 문호준 55점->결선 4강 진출
5위 전대웅 51점
6위 이중선 43점
7위 이재인 27점
8위 이준용 15점

유창현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위로 결선 4강에 합류, 이변을 일으켰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선 8강 경기에서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문호준, 유영혁이 가까스로 4강에 합류했고 전대웅은 5위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상위권과 중위권이 확연하게 구분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무너졌다. 선수들 사이에 실력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선수가 상위권으로 올라가면서 ‘빅3’도 안심할 수 없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첫 라운드에서는 전대웅이 상위권으로 달리다가 사고에 휘말려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뒤에 따라오던 김승태가 1위로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문호준이 마지막 이준용과의 몸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가볍게 1위로 골인, ‘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3라운드에서는 김승태와 전대웅이 오랜만에 타임어택 모드로 경주를 하며 주행 최고가 누구인지를 겨뤘다. 결국 마지막 코너에서 승부를 본 전대웅이 1위로 들어오며 통합 포인트 1위로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4라운드에서는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미친 주행능력을 과시한 문호준이 1위로 골인했다. 7위까지 떨어진 유영혁은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5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순위반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문호준, 김승태와 부딪히면서 5위로 골인, 위기에 처했다.

6라운드에서는 오랜만에 '빅3'가 상위권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영혁과 전대웅이 계속 1위 자리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문호준이 두 명의 사이를 빠져 나가며 1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9, 10, 11라운드에서 문호준이 연달아 7위로 들어오면서 상황은 더욱 알 수 없게 흘러갔다. 그 사이 유영혁이 상위권으로 계속 골인해 포인트를 만회하면서 통합 포인트 1위로 올라섰고 문호준은 4위까지 내려갔다.

다행히 12라운드에서 문호준이 1위로 골인하면서 통합 포인트 2위를 기록, 4강 진출 안정권으로 올라섰다. 남은 3, 4위는 유창현, 전대웅, 김승태 등 4명이 치열한 포인트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 됐다.

유영혁이 5포인트만 추가하면 경기가 끝나는 13라운드. 그러나 13라운드에서 엄청난 반전이 이뤄졌다. 김승태가 1위로 골인하면서 4위권 안으로 들어왔고 유영혁과 문호준이 나란히 7, 8위로 골인하면서 유창현이 통합 포인트 1위, 문호준이 통합 포인트 5위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국 유창현이 1위로 골인하고 김승태가 상위권에 올라가면서 최종 4강 진출자는 유창현, 김승태, 문호준, 유영혁으로 결정됐으며 전대웅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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