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 3대0 김승태
1세트 유영혁 승 < 비치해변드라이브 > 김승태
2세트 유영혁 승 < 해적숨겨진보물 > 김승태
3세트 유영혁 승 < 팩토리미완성5구역 > 김승태
현존 최강의 카트라이더 선수는 이제 누가 뭐래도 유영혁이 됐다.
유영혁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승태보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1세트부터 김승태는 긴장했고 유영혁은 한층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초반 앞으로 치고 올라가던 김승태는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고 그 사이 유영혁은 유유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실수로 김승태는 더 긴장한 모습이었다. 유영혁은 김승태를 신경도 쓰지 않고 타임어택 모드로 전환했고 김승태는 혼자 계속 코너를 돌며 실수를 하는 등 긴장감을 채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미 세트 스코어는 2대0으로 유영혁에게 승기가 넘어간 상황이었다. 김승태는 결승전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시종일관 좋지 않은 레이싱을 보여줬고 유영혁은 침착했다.
3세트에서도 김승태는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지름길을 타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유영혁은 김승태와 몸싸움 한번 하지 않고 1위를 차지하며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