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대1 캐나다
1세트 스페인 승 < 도라도 > 캐나다
2세트 스페인 < 아누비스신전 > 승 캐나다
3세트 스페인 승 < 리장타워 > 캐나다
스페인이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격파하며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대표팀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16강 풀리그 A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 '도라도'에서 한조로 빠르게 첫 번째 경유지를 뚫어낸 스페인은 두 번째 경유지 골인을 앞두고 'BromaS' 호세 안토니오 라모스의 리퍼가 죽음의 꽃을 선사하며 캐나다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캐나다는 'Surefour' 레인 로버츠의 맥크리가 최종 목적지의 2층을 장악하면서 저지해보지만 스페인의 체계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1분 59초나 남긴 채 화물 골인을 허용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캐나다는 'Poke' 조지 카람의 윈스턴을 앞세워 전진을 시도했지만 'HarryHook' 조나단 테헤도르의 비호를 받는 라인하르트-자리야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첫 번째 경유지도 가지 못하며 완패했다.
2세트 맵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스페인은 트레이서와 겐지, 윈스턴을 동시 기용하면서 돌진 조합을 꾸렸고, 수비에 겐지를 기용했던 캐나다의 A거점을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뚫어냈다.
스페인은 트레이서를 리퍼로 교체했지만 B거점은 쉽게 장악하지 못했다. 조지 카람의 겐지에게 방해를 받으며 네 차례나 공격에 실패한 것. 스페인은 다섯 번째 공격 시도 만에 겨우 B거점을 장악하는 듯했지만 3단계 점령 직전 기둥 위에서 버티고 있던 레인 로버츠의 맥크리를 제거하지 못하면서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캐나다 역시 돌진 조합을 구성했지만 스페인의 수비를 뚫는데 고전했다. 결국 트레이서와 자리야를 파라와 맥크리로 교체했고, 추가시간에 겨우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궁극기를 여럿 모아놨던 캐나다는 2분 30여초를 앞두고 좌측 돌파를 시도, 궁극기를 모두 쏟아부으며 상대를 전원 처치하고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리장타워:야시장'에서 스페인은 'Winghaven' 세르히 토라스 아라호녜스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거점을 선점했고, 상대 겐지의 용검을 어렵지 않게 막아내면서 점유율 100%를 만들었다.
이어진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캐나다가 거점을 선점한 뒤 상대 기지 앞까지 들어가 시간을 끌었다. 입구를 봉쇄당했던 스페인은 상대 점유율이 70%를 넘어가던 시점에 루시우의 소리방벽을 활용해 교전에서 승리하며 겨우 거점을 빼앗았다.
스페인은 점유율 89%에 거점을 빼앗겼지만 리퍼와 아나의 궁극기 연계로 캐나다 영웅들을 단숨에 제압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리장타워:정원'에서 캐나다가 레인 로버츠의 맥크리 활약을 앞세워 거점을 선점했지만 스페인은 이를 어렵지 않게 빼앗았다. 캐나다는 99% 추가시간에 겨우 거점을 탈환했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호세 안토니오 라모스의 리퍼를 막지 못하면서 다시 거점을 내주고 패배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