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2대0 브라질
1세트 스웨덴 승 < 도라도 > 브라질
2세트 스웨덴 승 < 아누비스신전 > 브라질
스웨덴이 첫 상대인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스웨덴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16강 풀리그 A조 경기에서 브라질을 여유롭게 격파하면서 1승을 챙겼다.
'도라도'에서 선공한 브라질은 한조와 맥크리를 동시에 기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했지만 스웨덴의 아나-라인하르트 조합을 쉽게 뚫지 못했다. 브라질은 맥크리를 리퍼로 교체해 근접전에 힘을 실었지만 스웨덴은 'TviQ' 케빈 린드스트롬의 리퍼와 'iddqd' 안드레 달스트롬의 메이가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면서 브라질의 화물을 경유지 근처도 가지 못하게 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스웨덴은 개인기량에서 브라질을 압도하며 단숨에 화물을 경유지 앞까지 끌고 가 선취점을 올렸다.
'아누비스신전'에서 수비로 시작한 스웨덴은 정크랫을 기용해 입구를 봉쇄하는데 집중했고, 후방에선 안드레 달스트롬의 맥크리가 자유롭게 딜을 넣었다. 1분 30초를 남겨두고 브라질은 측면 돌파를 시도, 스웨덴 영웅들을 전원 처치하며 A거점을 확보했다.
B거점 입구를 넘나드는 리퍼에 고전하던 브라질은 1분 30초를 남겨두고 교전에서 4킬 이상을 내며 돌파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Zave' 칼레 하그 닐손의 루시우가 벽을 타며 시간을 끌었고, 부활한 영웅들이 1분을 버텨내면서 브라질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스웨덴은 위도우메이커를 플레이한 안드레 달스트롬이 정교한 샷을 보여주며 여유롭게 A거점을 뚫었고, B거점도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뚫어내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