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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프로젝트, 아시아 마이너서 아쉬운 탈락

MVP 프로젝트, 아시아 마이너서 아쉬운 탈락
MVP 프로젝트가 타일루에게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히면서 메이저 무대로 갈 기회를 놓쳤다.

MVP 프로젝트는 28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파인우드 이스칸다르 스튜디오에서 열린 PG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에서 4위를 기록, 2위까지 주어지는 메이저 예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호주의 애슬레티코를 상대로 '트레인'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21대19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의 타일루에게 '더스트2'에서 8대16으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고, 다시 한 번 애슬레티코를 만나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4강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첫 상대로 호주의 레니게이드를 만난 MVP 프로젝트는 첫 맵인 '뉴크'에서 연장 끝에 18대21로 패했고, 2세트 '코블스톤'에서는 5점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조에서 다시 한 번 타일루를 만난 MVP 프로젝트는 첫 맵인 '더스트2'에서 13점을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뒷심을 발휘한 타일루에게 추격을 허용해 동점이 됐고, 결국 연장전에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2세트 '오버패스'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7대16의 스코어로 패했다. 이로써 MVP 프로젝트는 2017 E리그 메이저 예선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MVP 프로젝트는 연장전 패배 직후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 우승은 타일루가 차지해 3만 달러(한화 약 3천 4백만 원)의 상금과 함께 메이저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준우승은 레니게이드가 차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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