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2대0 호주
1세트 핀란드 승 < 아누비스신전 > 호주
2세트 핀란드 승 < 아이헨발데 > 호주
핀란드가 약체 호주를 잡고 한국과 함께 나란히 2승을 기록,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핀란드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16강 풀리그 C조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핀란드는 'Taimou' 티모 케투넨의 위도우메이커와 'hymzi' 칼레 혼칼라의 로드호그가 활약하며 단번에 A거점을 뚫었다. 대책 없이 A거점을 내준 호주는 B거점에서도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한 방에 수비벽이 허물어지면서 패배했다.
공격에 나선 호주는 경기 초반 티모 케투넨의 윈스턴 플레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아나의 나노 강화제를 받은 리퍼가 거점 한 가운데서 죽음의 꽃을 선사하며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B거점 공략에 나선 호주는 핀란드의 전진 수비에 연달아 당하기만 했고, 40초를 남겨둔 시점에 다시 한 번 아나와 리퍼의 궁극기를 연계했지만 'zappis' 주나스 알라쿠르티의 아나 수면총에 리퍼가 잠이 들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호주는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했지만 티모 케투넨의 메이와 'mafu' 라우리 라시의 자리야 앞에서 원활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30초를 남겨놓고 가까스로 화물을 가져간 호주는 한층 넓어진 전장에서 약해진 모습을 보였고, 화물은 구름다리 직전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공격에 나선 핀란드는 호주의 파라-메르시 조합을 손쉽게 이겨내고 여유롭게 화물을 탈취했다. 핀란드는 티모 케투넨의 맥크리가 조용히 후방으로 침투해 메르시를 제거했고,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핀란드는 화물을 구름다리 바깥쪽으로 밀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